공공의적2를 보고...[Justice] 공연(共演)

어제, 애인 님과 함께 '공공의적2' 를 보게 되었다. '설경구 빠돌이' 인 터라, 정말 보고 싶은 영화였다.
'3년' 만에 돌아온 '강철중' 은 과연 어떤 모습을 보여줄까?

대한민국 강력계 평검사, 강철중...공공의 행복을 무척이나 생각하는, 조금은 과격한 검사이다. 'ㅅ')乃

3년 사이에 강철중은 '형사' 에서 '검사' 로 업그레이드를 했다. 이것은 이전의 '형사 강철중' 에 비해, 다소 '지능적인 캐릭터' 로 변모했음을 드러내는 것이기도 하다.
확실히, 그는 '머리' 가 좋아졌다. 검사 들 사이에서도 나름대로 '두각' 을 드러내기도 하니 말이다.
하지만, 1편과 비교를 하자면...뭔가, '행동력' 이 부족해진 듯 한 느낌도 든다. '검사' 가 되어서 일까?[笑]
이번 작은 1편에 비해, 꼭 '공공의 적' 을 잡아야 하는 '절박함' 은 좀 떨어져 보인다. '나쁜 놈' 을 잡고자 하는 마음은 같지만, 예전에 비해 다소...
'감정적인 면' 에 치우친 듯 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내 착각인 것일까나?

아버지와 형까지 죽여가면서 사리사욕을 챙긴 한상우...강철중에게 진실로 이 세상에 惡 이 있음을 깨닫게 한 넘이다. -ㅂ-);;;

강철중은 학창시절에 '한상우' 라는 친구를 알게 되면서, '검사' 가 되기로 마음을 먹는다.
'한상우' 란 인간은 남 들 앞에서는 '모범생' 인 척 하지만, 뒤에선 온갖 '비열한 짓' 을 서슴치 않는 '나쁜 놈' 이었다.
'부자집' 의 권세를 이용해서 '' 을 '유린' 하고, 비뚤어진 '특권의식' 과 '거만함', '비열함' 등으로 점철된...
정말, '공공의 적' 이다. 그래서, 강철중은 그를 잡으려고 혈안이 된다. 그러나, 그것이 정말 '공공의 적' 이기 때문인지...
아니면, '개인적인 감정' 이 크게 작용했는지...무척이나 '모호' 하다. 1편에 비해 '아쉬운 점' 이 있다면, 이런 부분일 것이다.

강철중과 한상우...둘은 정말 극단적으로 반대의 성향을 지닌...그 때문에, 극명한 갈등을 보여주는 관계이다. 'ㅅ')a

강철중과 한상우의 '갈등' 은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'과격함' 을 보여준다.
그래서, 1편에 비해 조금은 '절박함' 이 떨어지는 느낌이 들지만...그래도, '공공의 적' 을 향한 '분노' 와 '정의' 를 실현했을 때의 '짜릿함' 은 좀 '큰 편' 이었다.
한상우 역을 맡았던 '정준호' 의 멋진 '악인 연기' 도 정말 '최고' 였다. 정말로 관객 들에게 '분노' 를 안겨 주었다.
'정준호' 는 이번 역을 통해, 나름대로 '연기 변신' 에 성공했다고 말하고 싶다. 그렇게까지 '나쁜 놈 연기' 를 잘 할 줄은 상상도 못 했다.
이와 대조적으로 강철중 역을 맡은 '설경구' 역시...'불의' 를 보면, 이를 견딜 수 없어 하는 '정의의 검사' 를 잘 연기했다.
부하 직원을 잃었을 때에 '미안해' 란 말을 하며 우는 걸 보면서...나도 모르게 '주먹' 이 부르르 떨렸었다.[笑]

꿈 같은 이야기지만, 검사 들 중에 강철중 같은 사람이 많다면...정말, 좋을 것이라고 생각한다. 'ㅅ')乃

'검사' 라지만, '소탈' 하고...무엇보다, '정의 실현' 이 꿈인 강철중이란 캐릭터는 분명 '매력적' 이다.
1편에 비해 이번 작은 위에서 말한 '모호함' 이 아쉽게 느껴지지만, 그래도 나는 이 영화를 보면서 '재미' 를 만끽했었다.
쉽게 말하자면, '1편' 을 좋아할 사람이 있고...'2편' 을 좋아할 사람이 있는, 그런 스타일의 영화이다.
그렇다고, 이번 작이 1편에 비해 '못한 것' 은 절대 아니다. 나름대로의 '개성' 이 존재한다고 생각한다.

강우석 감독의 '공공의적 시리즈' 는 '현재 진행형' 의 영화이다. 아직은 '스타일 정립' 에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.
감독은 이 시리즈를 계속 제작하고 싶다고 말했는데, 나는 일단 '3편' 도 기다려진다.

요즘, '알바 동원' 등의 루머로 논란이 되고 있는 '공공의적2' 이지만...나는 이 영화는 봐도 '후회 없다' 라고 말하고 싶다.
물론,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...이 영화는 그래도 '잘 만든 영화' 라고 생각한다. 꼭 보길 바란다. 'ㅅ')乃

이 영화의 테마는...캔 음료로 사람 치면, 전치 2주가 티 안 나게 난다는 것...OTL

트랙백

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(트랙백 보내기)
TrackbackURL : http://crewords.egloos.com/tb/888628 [도움말]
  • [공공의 적2] : 15세 등급 강우석 월드의 위기 2005/02/04 09:54 #

    - [공공의 적2] 초반부는 참 불안하게도 강우석 영화의 분위기 보다 학생들의 패싸움으로 시작되는 [신라의 달밤]을 닮은 모양새로 시작합니다. 소위 제가 혐오하는 '김상진 영화 필' 덕에 강우석과 김상진 사이의 유사한 유전자를 발견하는 불쾌함으로 시작하는 [공공의 적2]은 어느샌가 익숙하게 들려오는 '강철중'의 나래이션 덕에 다시 안정감을 선사합니다.(물론 문제의 그 장면은 김상진 감독이 연출했습니다) - '나는 대한민국 경찰이다'라는 나래이션을 서두로 여는, 1탄을 닮은 모양새로 2탄 역시 강우석 감독 다운 강철중...... more

덧글

  • Ender 2005/01/30 20:15 # 답글

    끄레워즈님은, 공공의적3의 주인공이십니다 (...;;)
  • andRe 2005/01/30 20:20 # 답글

    연기의 기본이 '나쁜놈 연기' 아닙니까 :D
  • 베르커드 2005/01/30 20:25 # 답글

    흠흠, 시리즈물이라... 근데 강철중이 이거하고 저거하고는 왠지 좀;;;
  • 소서리카 2005/01/30 21:05 # 답글

    저도 재미있게 봤던 영화입니다
  • Lucifer 2005/01/30 23:03 # 삭제 답글

    지르고 싶은 티켓이 또 한장 늘었군요...(먼산)
  • krive 2005/01/30 23:06 # 답글

    강철중역은 제가 생각하기에도 별로..
  • 눈love 2005/01/31 14:01 # 답글

    흠.....욕설이 부족해서 일까요? -_-;
    조금 아쉬웠죠;; 뭔가 부족한 느낌이랄까요? ㅎㅎ
    그래도 재밌었습니다. (상영시간이 좀 긴듯 싶었지만 )
  • Nakoruru 2005/01/31 15:45 # 답글

    음..저는 정말 실망한 영화였는데..OTL 너무 기대해서 그런가요..
  • 호토마루 2005/01/31 20:33 # 답글

    전 정준호씨가 왠지 좋더군요.
  • 끄레워즈 2005/02/01 09:20 # 답글

    1편보다는 내용의 깊이는 좀 떨어져 보이긴 해도, 재밌는 영화란 점은 인정합니다. 'ㅇ')乃
※ 로그인 사용자만 덧글을 남길 수 있습니다.